강석한 전 서울시태권도협회장. |
태권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석한 전 서울시태권도협회장입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장 선거를 목전에 두고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간절히 소망하는 태권도 가족들께 고합니다.
저는 지난 3년 가까이 서울시태권도협회장 직을 수행하는 동안 적지 않은 태권도 가족들을 만나며, 태권도장 경영 활성화와 태권도 미래를 염려하는 태권도인들의 위대하신 충정을 새삼 느꼈습니다.
경기장에서, 도장에서 태권도 가족들을 마주할 때면 항상 “도장경영 활성화를 말하고, 반칙과 편법이 없는 협회를 만들어 달라”고 명령하실 때마다 저는 마음이 너무나 무거웠습니다. 그간 태권도 가족들에게 이토록 협회를 걱정하게 만든 것은 단순 협회의 반칙과 편법만이 아니라 이를 막지 못한 저를 비롯한 양심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의 무관심과 무능력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지탱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더 이상 서울시 태권도를 위해 그들이 벌여나가는 반칙과 편법을 그냥 지켜보지만은 않겠습니다.
저 강석한은 2020년 당시 서울시의회 특별조사위원회와 특별감사로 인해 백척간두에 선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체육회는 당당하게 당선된 저를 쉽게 인준해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임고문단 폐지 등 과거 집행부의 부정비리 50여 개 항목을 폐지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시체육회와 약속한 상임고문단 폐지 등 부정비리를 단절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단행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반칙과 편법의 카르텔 세력의 벽을 높지 못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결국 그들이 다시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삼켜버렸습니다. 그리고 반칙과 편법으로 서울시태권도협회를 또 위기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의 선거관리규정안을 무시한 채 심판, 전문체육지도자, 선수들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등 온갖 편법과 반칙으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관리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가 폐지한 연봉 약 수천여만 원의 상근부회장 직제를 부활시키고, 위촉 임원의 결격사유로 지적돼서 폐지한 고문단 회의를 원로회의로 이름을 바꾸는 꼼수 부활 됐습니다. 전직 회장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원로들에게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폐지한 상근부회장직 부활을 포함한 6개의 회의 제도를 더 확대한 것 같습니다. 이들에게 회의비 명목 등으로 지급되는 금액이 그전에 비해 많은 비용이 지출해야 하는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방만한 운영을 한다는 괴상한 논리로 저를 몰아낸 자들이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변호사법 위반으로 2016년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 중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태권도협회 정관과 규정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행정적 조치는커녕 그에게 고액 수당(토/일 각각 40여만 원, 경기, 심사가 있을 때)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설립된 이후 그들은 회원들의 미래를 볼보로 괴물 같은 최고의 권력집단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위기로 몰아넣은 자가 다음달 치러지는 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달 치러지는 서울시태권도협회장 선거는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설립된 이후 괴물 같은 최대의 권력집단을 해체시키는 날이 돼야 합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저들의 반칙과 편법으로 인해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 없는 낭떠러지 위에 서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서울시태권도협회장을 해본 저는 그들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들에게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