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여자부 출전체급 미선정 사유로 1개월여 연기
2월 5일 오전 11시 접수마감, 16일 최종 합격자 발표
파리올림픽 남자 -58kg과 아시아선발전 여자 -57kg 출전 선수 변수로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양진방)가 지난 1월 4일 ‘2024 파리올림픽 여자부 출전체급 미선정’을 사유로 연기한 ‘2024년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의 일정이 확정됐다.
KTA는 오는 2월 5일 오전 11시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하기로 했다.
2024년도 국가대표 지도자는 오는 3월 파리올림픽 아시아 대륙 선발전과 5월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8월 파리올림픽, 12월 그랑프리파이널 등 주요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을 책임져야 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그랑프리파이널까지의 경기를 치룬 결과, 남자 -58kg, -80kg 여자 +67kg 3개 체급에서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경기력향상위원회(겨루기위원장 조임형)를 통해 오는 3월 파리올림픽 아시아 대륙 선발전에서 여자 -57kg 체급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현재 남자 -80kg는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kg는 이다빈(서울시청) 선수가 올림픽랭킹 5위까지 부여되는 자동출전권 획득한 상태로 KTA는 2월 1일 제주도에 위치한 한라체육관에서 남자 -58kg 출전권을 두고 박태준(경희대학교)과 장준(한국가스공사)의 평가전을 여자 -57kg는 아시아 대륙 선발전 출전권을 두고 선발전을 갖는다.
남자 -58kg의 경우 세계태권도연맹(WT)의 올림픽 랭킹에 장준(3위)과 박태준(5위)이 랭크되어 있어 두 선수 중 최종 승자가 파리행을 확정짓게 된다. 여자 -57kg의 경우 아시아 대륙 선발전을 통해 1위 또는 2위를 차지해야 파리행이 가능한 만큼 2024년도 최종선발전 출전권이 있는 선수들과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 탈락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최종 승자를 가른다.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은 남자 -58kg와 여자 -57kg의 평가전 및 선발전 결과에 따라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TA는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종합경기대회에 파견되는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에 있어 출전 선수 소속팀 지도자에게 일정 부문 유리한 기회를 제공했다.
KTA의 국가대표 지도진은 지난 공고와 동일하게 총감독, 남자부 코치, 여자부 코치, 의무트레이너, 전담팀(전력분석)으로 구분되며, 인원수는 의무트레이너 2명(남 1, 여 1), 전담팀 1명 이외에 총감독과 코치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지도자 인원 결정에 따라 선발인원이 확정될 계획이다.
총감독과 코치는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이상과 세계태권도연맹(WT)의 국제코치자격 레벨2 이상의 자격 소지자 중 국가대표 지도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인원이 지원 가능하며, 의무트레이너는 국가공인 건강관리사 또는 물리치료사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전담팀의 경우 의무 자격은 없으나, 태권도에 대한 이해도, 촬영과 편집 경력, 컴퓨터활용능력 등을 평가한다.
2월 5일 서류접수가 마감되면, KT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검토와 심의를 거쳐 8일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되며, 15일 오전 11시부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선발인원의 발표는 16일이다.
KTA의 2024년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koreataekwondo.co.kr/f001/post/3299)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