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이상렬(용인대), 서건우(한국체대)가 '제31회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부 -68㎏급과 -80kg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상렬과 서건우는 오는 6월 말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19일, 울산광역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고창군 군립체육관에서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겨루기 부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3회전 2분 경기 1분 휴식으로 치러졌다.
먼저 –68㎏급에 출전한 이상렬은 결승전서 수원시청 진호준을 10-9로 제압하면서 선발됐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고창군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제31회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겨루기 부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68㎏급 준결승전에서 용인대학교 이상렬(오른쪽)이 같은 학교 성유현에게 오른발 몸통공격을 하고 있다. |
1회전, 이상렬이 오른 주먹공격을 가하면서 리드를 잡아냈지만 1초 뒤 진호준의 머리공격이 성공되며 1대 3으로 2점 뒤졌다. 이어 경기종료 12초를 남기고 이상렬이 넘어지면서 감점을받고, 주먹공격을 성공시켜 2대 4로 회전을 마쳤다.
2회전에서는 1분 24초경 이상렬의 회전공격이 성공하며 6-4로 역전을 시켰지만 진호준 역시 몸통공격을 성공키며 6-6 동점이 되었다. 이어 감점과 주먹공격을 주고 받으며 8대 8로 2회전이 끝났다.
마지막 3회전에서 양 선수는 다양한 발 기술을 선보였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되는 공격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상렬의 짜릿한 오른 주먹공격이 성공되었고, 종료 4초 전 양 선수 모두 감점을 받은 가운데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상렬이 10대 9로 하계세계대학대회 출전권을 차지했다.
올해 한국체대에 입학한 서건우도 이번 선발전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서건우는 영천시청 이상준을 맞아 3회전 57초를 남기로 30대 15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을 받아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