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기도태권도재단(이하 경태재단) 산하 ‘기쁨해 사랑나눔(이하 기쁨해)’에서 김영걸 전 TK24 기자에게 후원금 이백만 원을 전달했다.
김경덕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후원금을 전달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
김영걸 전 기자는 2012년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취재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뇌출혈로 쓰러진 직후 의식불명 상태로 낙관적인 상황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전문의 소견도 있었지만, 결국 삶에 대한 강한 의지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현재까지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2012년 당시 태권도계는 김 전 기자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모아 후원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김경덕 경태재단 이사장은 “김 전 기자가 활동하는 모습이 지금도 머릿속에 뚜렷하다. 언론인으로서 태권도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이젠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 경태재단 산하 기쁨해에서 김 전 기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렇게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금액이지만 김 전 기자의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기쁨해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태권도인,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태권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후원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올해 김 전 기자를 포함해 7명에게 후원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후원금 전달식은 김 전 기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고 태권도전문기자회 소속 박상욱 태권도미디어 편집장이 대신 후원금을 전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