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하 시범단)이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파견, 덴마크와 포르투갈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총 24명으로 구성된 시범단 일행(단장 홍일화 국기원 이사)이 덴마크로 향한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덴마크, 포르투갈 등 유럽 2개국 파견 결단식에서 이동섭 원장(앞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
시범단은 오는 12일(현지 시각) 덴마크 동부의 도시 프레데릭스베르(Frederiksberg)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포르투갈 리스본 컬처게스트(Culturgest)에서 열리는 한-포르투갈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문화의 밤’에 참여,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펼치며 유럽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어 18일에는 포르투갈 리스본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대사배 태권도대회’의 축하시범을 통해 한국과 포르투갈 양국의 상호 우호증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동섭 국기원 원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개월 만에 이뤄진 시범단의 미국 파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유럽 파견도 완성도 높은 시범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권도를 덴마크와 포르투갈 국민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주 태권도의 날(California Taekwondo Day)’ 기념행사에서 축하시범을 펼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시범단은 파견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