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가 태권도 전문경영자과정’을 신설했다.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오는 6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 과정의 ‘SUN 태권도 전문경영자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정원은 35명으로 출석 80% 이상 수료시에만 서울대 평생교육원 수료증이 수여된다. 소정의 시험을 거쳐 태권도 전문경영자 과정 민간자격증도 발급한다.
대학에서 태권도 과정을 2년 이상 이수한 자와 생활스포츠지도사 태권도 2급 자격증 소지자, 3급 국제 태권도 사범 자격증 소지자, 태권도장 창업 경험이 있거나 있는자에 한해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접수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수강 대상자 6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1백98만원이다. 합격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대 관악캠퍼스 본교 내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경영(마케팅, 리더십, 회계), 태권도산업, 태권도 실무 등 서울대 전임교수와 관련 전문 교수, 박사 등 외래 강사도 포함돼 있다.
교육은 태권도 산업 시장에서 성공적인 도장을 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인 모든 것을 담은 ‘올인원’ 과정이다. 아직 도장 창업 전이라면 현장 중심의 지도자를 통해 실제 사례를 통해 철저한 준비 과정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본 강좌는 서울대학교 체육대학과 경영대학 전임교수 등 여러 교수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으로 평생교육원장과 경력개발센터장 등 유관 기관장들의 태권도 산업에 대한 관심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서울대 평생교육원 태권도 전문경영자과정 유수환 전담관리자는 “ 수련자와 전공자 위주 실기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존 KTA와 국제태권도사범 등과 같은 자격 시험보다 지도자 이상의 전문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해 차별화를 강조하고 프리미엄화된 양질의 과정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개설 목적을 밝혔다.
이어 “태권도 지도자에게 필요한 전문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태권도 전문 리더를 양성할뿐만 아니라, 태권도장 경영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 구축하고자 한다”라며 “태권도 전문경영자 배출과 함께 이들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함으로써 태권도의 세계화와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