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소년체전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3년 만에 시도대항전 성격으로 열린 소년체육대회서 2019년에 이어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역시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앞서 가던 인천광역시를 돌려 세워 2위에 올랐으며, 인천광역시는 금메달 추가해 실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남자 중등부(16세 이하부) -61kg급 결승전서 승리한 서울특별시 대표 정재빈(오른쪽)의 결승전 장면. |
경상북도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열전과 함께 30일 막을 내렸다.
이번 소년체전은 지난 2019년 전라북도 소년체전 이후 팬데믹 19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오픈 대회로 치러진 후 올해 다시 시도대항전 성격으로 열렸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전날까지 금 5, 은 2, 동 4개로 선두를 달린 서울특별시가 금 1, 은 1, 동 2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의 마지막 금메달은 남자 중등부(16세 이하부) 결승전에 오른 정재빈의 발끝에서 나왔다.
정재민은 인천광역시 대표 태경제를 상대로 2회전까지 날카로운 오른발로 득점을 시도했으나 서로 감점 1개씩을 주고받으며 1대 1로 3회전에 돌입했다. 3회전서도 쉽사리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15초 만에 태경제가 오른발 단타 머리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정재빈 역시 곧바로 오른발 머리 돌려차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2초를 남기고 정재빈이 기습적인 오른발 머리 단타 공격을 성공시켜 3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5초를 남기고 태경제가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로 7대 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버저비터에서 갈렸다. 정재빈은 1초에서 0초로 시간이 넘어가는 사이 접근전을 시도하는 태경제를 상대로 오른발 짧은 옆구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9대 7로 승리, 승리의 세리머니와 함께 서울특별시의 마지막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특별시는 이날 금 1, 은 1, 동 2개를 보태 금 6, 은 3, 동 6개로 3년 전 소년체전에 이어 종합우승을 다시 차지했다.
준우승은 경기도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기도는 대회 이틀째 인천광역시에 2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63kg급서 남궁서연이 금메달을 보태 금 4, 은 3, 동 7개로 인천광역시를 3위로 밀어내고 준우승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3위는 금 4, 은 3, 동 3개를 획득한 인천광역시가 올랐고, 경상남도가 금 3을 거두는 선전을 펼쳐 금 3, 은 2, 동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제51회 소년체전 최우수선수에는 남자초등부(13세 이하부) -38kg급서 전라남도 대표 박정훈, 여자초등부 –42kg급서 전라북도 대표 문지담, 남자중등부 –69kg급서 경상남도 강동민, 여자중등부 –63kg급서 경기도 대표 남궁서연이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