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원장 역점 사업, 올림픽공원 내 추진 검토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사장 전갑길, 원장 이동섭)이 국기원의 이전 건립과 국기(國技)태권도의 진흥을 위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섭 원장은 누누이 “내가 있을 때 국기원을 이전 건립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오면 못한다”면서 “올림픽공원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혀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 원장이 역점을 둔 국기원 제2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국기원 명소화를 위한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5월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에는 서울시 오세훈 시장, 최경주 관광체육국장, 윤희천 관광정책과장 등을 비록해 국기원 이동섭 원장, 김무천 행정부원장, 윤웅석 연수원장, 김수민 사무처장, 임종남, 차상혁 이사,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강석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로 △국기원 이전 건립 관련 협업체계 구축 △국기(國技) 태권도 진흥 및 보급 상호협조 △서울 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협력 등 사업 수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이동섭 국기원장은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태권도의 구심점인 국기원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님께서 공감해주셔서 이런 자리가 마련되었고,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아 국기원 재건축을 통해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이렇게 국기(國技) 태권도 진흥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서 기쁘다. 태권도의 성지인 국기원 이전 건립을 추진해 국기원을 새롭게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태권도를 한류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기원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기원 명소화 사업 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하는 등 이전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