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가 올해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추가되면서 엘리트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광역시에서 전문품새지도자 연수가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부산태권도스포츠클럽이 지난 8월 말부터 주2회 과정으로 부산광역시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장 지도자를 대상으로 평일 오전 양정모실내체육관에서 전문품새지도자 연수를 열고 있다.
부산시협회 소속 회원도장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전문품새지도자 연수에서 김현덕 사범이 지도를 사고 있는 장면. |
이번 연수는 한 반마다 인원을 제한해 기초체력부터 기본동작, 발차기, 품새 이론 및 실기, 그리고 품새대회 출전 팁까지 전수해 생동감 넘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3개월 이상 연수 참가할 경우 전문품새지도자연수 수료증을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문품새지도자 연수는 전 품새 국가대표인 김현덕 사범이 강사를 맡았다.
김현덕 사범은 동아대 태권도학과 품새 선수부 출신으로 부산대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이다. 현재 동아대 태권도학과 품새 선수단 코치이며, 동시에 현역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현덕 사범은 “젊은 사범님들의 품새에 대한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에 감동을 받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태권도 지도자들이 본 품새 연수에 참여해 함께 운동하면서 품새 발전에 함께 고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태권도스포츠클럽 측 역시 “연수를 통해서 지도자들이 일선도장에서 수련생들에게 보다 정확한 품새를 지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수련생들이 품새에 관심을 가져 향후 부산 품새 부흥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다양한 훈련방법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산=김도호 기자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