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람형 태권도 예산을 지원받아 위력 중심의 겨루기로 개최하고 있는 ‘KTA 파워태권도 최강전 시즌2’가 11월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KTA 파워태권도 시즌1 단체전 장면. |
KTA 파워태권도는 기존의 득점제 태권도 경기에서 벗어나 동등하게 부여된 ’파워(에너지)바‘를 공격 충격량에 따라 차감하며, 상대의 ’파워(에너지)바‘를 먼저 소모시키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반칙행위나 소극적인 행위를 할 경우 10초간 패널티를 받게 되고, 패널티 시간 동안 충격량의 2배가 차감되어 보다 적극적이고 화끈한 공격이 펼쳐진다.
지난 9월,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시즌1에서는 –75kg급서 박지민(삼성에스원), +75kg급서 변길영(삼성에스원), 그리고 3인조 단체전서는 영천시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새로 도입한 참호형 경기장의 각도를 45˚에서 30˚ 이하로 낮춘다. 그리고, 마주보는 면 사이의 직경 7m 경기장도 사이즈를 넓혀 스텝이 줄어드는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즌2에서도 시즌1과 마찬가지로 남자개인전 –75kg, +75kg, 남자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체급별 1위에서 4위까지 입상 선수는 11월 26일에서 28일까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파이널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중계방송은 경기 당일 iMBC와 KTA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하며, MBC 녹화방송도 예정되어 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