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 직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해 대회가 취소됐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메뉴얼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해 뛰어난 위기 관린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메뉴얼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 하는 모습. |
최종 선발전 직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김경덕 회장 중심 매뉴얼 따라 신속한 조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겨루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란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 이하 GTA)는 김경덕 회장 중심으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후속조치를 취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102회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최종선발전이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시작 전 확진자가 발생해 대회는 취소됐고, 추후 일정을 조정해 최종선발전을 열기로 했다.
감염 경로는 이렇다. 최근 원어민 교사 코로나19 확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A시 B고교의 C 선수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2일 오후 고열이 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C선수는 경기도 대표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아 A시 있는 자택에 있었고, PCR 검사를 받은 사실을 가평에 있는 코치에게 즉각 알렸다.
3일 오전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사실을 B고교 코치에서 알렸고, 코치는 이 사실을GTA에 전달했다.
경기 시작 전 보고를 받은 김경덕 GTA 회장은 메뉴얼에 따라 경기를 즉각 중단했고, 최종선에 출전한 B고교 선수 및 지도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 최종전에 출전한 선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에 따라 대회를 취소했다. 2주 후 일정을 조정을 최종전을 다시 열기로 결정하고 대회에 참가한 지도자들에게 알렸다.
또한 B고교 선수들과 동선이 겹치는 대회 관계자, GTA 임원, 기자, 학부모 등에게 PCR 검사를 받게 했다. 더불어 B고교 선수들과 동선이 겹치는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도 PCR 검사를 받게 했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귀가 하도록 했다. GTA 임원, 대회 관계자 등도 PCR 검사를 받은 후 숙소에서 대기시킨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일체의 외출을 불허했다.
▲ 102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 선발전이 코로나19 확진 발생에 따라 취소돼, 대회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정리하고 있다. |
일렬의 과정에서 당황하며 우왕좌왕하지 않고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침착한 대응을 한 GTA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김 회장은“먼저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돌발상황이 발생해 최종전이 취소돼 차후로 연기돼 선수 지도자들에게 불편함을 줘 미안하다”면서“확진자가 나와 정해진 매뉴얼 따라 신속히 대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태권도 전체와 가평군 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회 임원들과 최선을 다했다”면서“메뉴얼에 따른 후속 조치에 잘 협조 해준 선수, 지도자, 대회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